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편견 및 고정관념 (문단 편집) === 왜 우리가 고정관념을 가지는가? === 고정관념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명이 존재하는데, 심리학계에서 우선적으로 주목하는 원인으로는 '''1.''' 인지적 자원의 효율적 사용 '''2.''' 동기화에 의한 추동 '''3.'''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세 가지이다. 첫째, 고정관념은 세계를 지각하는 간단한 방법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정보처리의 인지적 노력이 더 적게 들도록 한다. 이와 관련된 증거로는 매크레이(Macrae), 밀른(Milne)과 보든하우즌(Bodenhausen)의 연구를 들 수 있다. 피험자들은 두 개의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도록 요구받았다. 첫째는 성격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의 인상을 형성하는 과제이고, 둘째는 녹음 테이프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이해하는 과제다. 인상형성과제에서 쉽게 고정관념을 이용할 수 있거나 아니면 이 정보를 이용하기 어렵게 배열되어 제시되었다. 인상형성과제에서 쉽게 고정관념을 활용할 수 있었던 피험자들은 다른 피험자보다 이차과제에서의 수행이 더 좋았다. 고정관념을 이용하는것은 인상형성과제에서 요구되는 정보처리의 양을 감소시켰고, 인지적 자원이 이해과제의 수행에 이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진화적으로 보더라도 적응적이다. 쉬운 예를 들자면, [[뱀]] 공포증이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모든 뱀이 인간에게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독사]]에게 물린 것을 겪어 보거나 목격하면 모든 뱀을 피하는 것이 이롭다고 판단을 내리게 된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특정 집단의 구성원 때문에 피해를 본 경우 그 집단 구성원 전체에 대한 편견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둘째, 때때로 고정관념은 외집단에 대한 적대감과 좌절감의 전치로 인해 동기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는 [[희생양]] 만들기(scapegoating) 관련 연구자들에 의해 자주 제기되어 왔다. 사회의 문제나 부조리에 대해서 누군가 만만한 소수자 집단을 골라잡아 이들을 비난해야 할 동기적 필요성이 발생하고, 그 결과 그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일반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고정관념이 외집단에 대한 정당화될 수 없는 증오를 합리화하는 데 봉사하는 것이다. 셋째, 상기된 바 범주 원형성 및 인상형성 위주의 고정관념 연구에 반기를 들고 나타난 사회적 정체성 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 즉 정체성의 일부는 우리가 소속하여 동일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집단에 의해서 결정된다. 고정관념은 다른 집단의 구성원들로부터 자신을 확실하게 구분하도록 해 준다. 집단들을 서로 구분하기 위해서 우리가 소속하고 있는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은 비교하는 집단에 따라 어느 정도 변화하는 융통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자면 중년 성인과 청년을 비교할때 젊은 사람들은 청년기의 반항을 일반적인 수준보다 강조하려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사회적 정체성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치니렐라(Cinnirella)에 의해 보고되었는데 영국의 대학생에게 [[영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평가하도록 하고, 또는 영국인과 [[이탈리아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함께 평가하도록 하였다. 영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은 이탈리아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비교될 때 더욱 과장되어서, 이 조건에서 영국인은 더 근면하고 더 내성적인 존재로 간주되었다. 이와 비슷하게, 이탈리아인들도 그들만이 따로 평가될 때보다 영국인과 비교될 때 덜 근면하고 덜 진취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동아시아로 예를 들면, 미국 등 구미 선진국의 사람들이 [[일본인]]과 [[한국인]]을 비교할 때 서로의 고정관념이 더욱 강화되는 특징이 있다.[* 단순히 한국인이나 일본인에 대해 따로 평가할 때에는 그럭저럭 평범하게 나오다가도 두 그룹을 비교할 때에는 유독 일본인은 매우 친절하고 예의바르며, 규칙을 엄수한다는 이미지가 강해지고, 반대로 한국인은 직설적이고 심지어 종종 무례하며, 규칙보다는 융통성을 중시한다는 이미지가 강해진다. 이는 엄밀히 말하면 한국인에 대한 고정관념보다는 일본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기준이 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고정관념과 관련하여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이런저런 논의거리들이 있다. 예컨대, 인간의 경험은 아무래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하거나 상담을 하는 업무를 맡을 경우, 애초에 아무런 문제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을 상대할 일이 없다[* 이혼 가정의 경우도 마찬가지.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더라도 자식들을 생각해서 이혼 과정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자주 자식과 왕래하는 경우에는 당사자들이 직접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한 이혼 사실을 주변에서 눈치 채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업무를 통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많이 만날 경우,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대부분은 문제가 있다는 편견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정신질환은 못 고치는 병이란 편견도 이와 관련이 있다. 증상이 경미해 정상인과 별 차이가 없는 사람들은 요령껏 숨기므로, 결국 증상이 악화된 중증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게 되는데, 아무래도 병원에서 오래 보게 되는 환자들은 완치가 안 되는 최고 중증 환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으므로 성공적으로 완치한 사례는 기억에 남지 않고, 이런 최악의 케이스만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아무런 경험이나 지식이 없는 백지 상태일 때 [[모르는 게 약|오히려 사람을 편견 없이 공정하게 대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